매일신문

수능 영역별 정리(5-종합)

▲수능공부에 전념하라

지난달부터 2학기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느라 안정된 심리 상태를 유지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다.

이제는 다시 정상적인 수험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수시는 합격 가능성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소 하향지원한 수험생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수시란 덤으로 주어지는 지원 기회라고 생각해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정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간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수능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수시에서도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라

수면 부족은 몸의 피로를 가중시키고 학습능률을 저하시킨다.

이런 생활이 며칠 계속되면 마음은 더욱 불안해지고 결국엔 하고자 하는 의욕마저 상실해 자포자기의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기 쉽다.

평소 모의고사에서는 성적이 잘 나오다가 실제 시험을 망치게 되는 학생들 대부분이 최종 마무리 과정에서 생활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경우다.

한두 시간 억지로 공부를 더하는 것보다는 피로가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은 6시간 이상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들면 피로회복이 빠르고 낮 시간에 더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실제 수능시험에서 평소보다 20~30점을 더 받은 수험생들을 조사해보면 시험 당일 몸의 컨디션이 최상의 상태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건강 문제에 너무 민감하면 오히려 해롭다.

규칙적인 생활이 가장 중요하다.

▲수업시간을 놓치지 말라

지금쯤이면 수업 시간에 다른 과목을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보다 더 어리석은 짓은 없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한 두 과목에 치우치기가 쉽고, 그러다 보면 전 과목에 대한 감각을 잃게 된다.

다 아는 내용이라도 반드시 수업을 들어야 한다.

평소 성적이 잘 나오는 수험생이라도 정규 수업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재수생 중에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혼자서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경우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상위권 재수생들이 마지막 정리에서 균형을 잃어 고득점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바쁠수록 느긋하라

수능시험의 특성상 맹목적인 암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조건 암기하려 하면 시간도 부족하고 학습 부담도 많이 느끼게 된다.

수능시험이 다가옴에 따라 많은 수험생들이 시간이 없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개념과 원리를 다시 확인하고 다지기보다는 진도 위주로 책장만 넘기기 쉽다.

이 경우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점수와 연결되기가 어렵다.

시간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느긋해질 필요가 있다.

가장 느린 방법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라

문제를 풀다가 즉시 해결되지 않으면 마음이 조급해져 끝까지 생각하지 않고 답부터 보기가 쉽다.

모를수록 악착같이 달려드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문제를 풀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남은 기간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OMR 답안지가 있는 전과목 실전 모의고사 문제로 정한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고 답안지에 마킹하는 연습을 하면서 속도조절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마라톤에 비유하면 풀코스 완주 훈련에 해당된다.

▲안정과 자신감이 승패를 좌우한다

지금부터는 누가 좀더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의해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현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도 수험생에게 안정감과 자신감을 심어주지 못한다.

하루하루 계획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여 성취감을 쌓는 것이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의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도움말:일신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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