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클리닉-제2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은 비만, 노화, 과식과 과음, 운동부족, 스트레스 및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체내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 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력이 이를 감당할 만큼 발휘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격에 맞는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복부나 내장지방이 많은 상체 비만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나 심장질환의 위험이 더 높으므로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복부지방 감소와 골격근량의 증가가 병행돼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체중감소는 식사요법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 지속적인 체중감소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적은 양의 체중이라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운동과 식사조절을 통해 체중을 줄일 때에도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목표체중에 이른 뒤에는 이를 유지하기 위한 식사 지침을 지속적으로 지켜야 한다.

체중감량과 혈당조절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의 일정한 섭취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매끼 식사 이외 감자, 고구마, 옥수수, 빵, 떡 등 탄수화물이 주된 간식은 피해야 한다.

튀김, 볶음 등 기름을 많이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열량이 높은 식품을 삼가야 한다.

식사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늦은 시간의 과식을 피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하루 5, 6끼로 나눠 소량의 식사와 간식을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특히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으로 조절하는 경우 규칙적인 식사는 매우 중요하다.

주식, 부식의 구별이 뚜렷한 밥 위주의 우리 나라 전통적인 식사에서는 자칫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게 때문에 매일 규칙적으로 육류, 우유나 유제품, 콩류 등을 먹는다.

김교영기자

도움말:대구.경북 병원영양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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