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스트레스 대처 약화
에스트로겐이 여성들의 스트레스 대처능력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의학전문지 '분자 정신의학' 12월호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쥐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암쥐와 숫쥐들을 보통 정도와 아주 심한 스트레스에 각각 노출시킨 뒤 단기기억과 집중력 등 인식기능을 관장하는 뇌부위인 전전두피질(前前頭皮質- PFC)의 기능에 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암쥐와 숫쥐 모두가 크게 기억력이 떨어졌으나 보통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는 암쥐들만이 기억기능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암쥐들의 발정기 사이클을 관찰했을 때 암쥐들의 이러한 기억력 손상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높아지는 시기에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는 에스트로겐이 스트레스 대처능력을 저하시킨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적당한 음주도 뇌조직 손상 초래
중장년층은 소량이나 적당한 음주에도 뇌조직이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공중보건 연구팀은 미국 심장학회가 발행하는 '뇌졸중' 최신호(5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연구팀은 혈관내 플라그 형성연구에 참여한 미시시피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민 1천9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장년층의 미량 또는 적당한 음주조차 뇌조직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징종 딩 박사는 "술을 적당히 마시면 심장병에 좋으며 뇌졸중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매우 흥미있는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
*췌장이식이 인슐린 주사보다 위험
당뇨병 환자는 췌장 이식보다는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의 데이비드 해리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당뇨병 환자 1만1천5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췌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1년 생존율이 97%, 4년 생존율이 85%인데 비해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조절하는 환자는 각각 98%와 92%로 췌장이식 환자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혈당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거나 체내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할 때 걸리는 질환이다.
이 결과는 의사가 췌장 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선발할 때 좀 더 신중해야 하며 이식 후에는 거부반응 차단 치료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리언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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