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노인에 상품 강매 그만

농촌에 노인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떠돌이 약장수나 특히 세상 물정에 어둡고 대응력이나 분별력이 없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친 후 상품을 파는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런 장사는 노인들이 있을 만한 데를 찾아 버젓이 사은품 제공을 빙자해 노인들을 불러모아 이름, 주소 등을 알아내 무조건 집으로 제품을 보내 강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무료 관광을 시켜준다며 엉뚱한 공장을 구경시켜준 뒤 의료보조기구 등을 떠맡기거나 시장 부근 등에서 무료추첨을 한다고 유인한 뒤 교묘한 수법으로 상품을 사도록 하는 등 세상 물정에 어둡고 판단력이 없는 농촌지역 노인들 사회에 깊숙이 침투한 불법 방문으로 폭리를 취하는 악덕상술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불법 판매행위 등 정보에 거의 무방비 상태인 노부부만 살거나 노인들의 외로움을 노린 상술인 것이다.

순박하기 이를 데 없는 시골노인들을 대상으로 노린 판매행위는 그 상품의 질 여부를 떠나 물질적 피해 외에도 복용 후 부작용으로 건강을 망칠 수 있다는 데도 유의해야 한다.

이런 사기성 판매행위는 엄하게 다스려야 할 것이다.

문성권(대구시 관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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