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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동생, 형 입원한 병원 방화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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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자신과 주먹다짐을 벌인 형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홧김에 불을 지르려한 혐의로 2일 홍모(18.대구 수성구 지산동)군을 긴급 체포.

경찰에 따르면 홍군은 1일 새벽 4시40분쯤 형(22)이 입원한 수성구 신매동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해 휘발유 2~3ℓ를 바닥에 뿌리고 불을 지르려다 이를 만류하던 병원 원무과 직원 백모(27)씨를 폭행했다는 것.

경찰은 "이날 새벽 2시쯤 형이 자신을 훈계한다며 주먹을 휘두르자 홍군이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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