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

최명부 前 대검 중수부장 별세

최명부(崔明夫) 전 대검 중수부장이 3일 오후 8시25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고시 16회 출신의 최 전 중수부장은 평검사 시절부터 공안사건 담당검사로 명성을 떨쳤으며, 특히 지난 91년 대검 중수부장 재직시절엔 수서 비리사건을 지휘하면서 당시 국회의원 5명과 청와대 비서관 등을 구속시키는 등 비리척결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구고검 검사장을 역임했으나 93년 대전고검 검사장으로 좌천성 수평인사에 반발, 사표를 던지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재직시절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요가와 등산을 한 뒤 출근할 만큼 자기관리에 철저했고, 매사를 꼼꼼하게 처리하는 성격때문에 후배검사들로부터 '맹부선생'이라는 별명을 얻는 한편 의리파로 통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6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갈현리 선영. 유족으로는 장남 홍빈씨 등 2남2녀가 있다.

02)3010-2295.

권종대 前 전농 의장 별세

농민운동가 권종대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이 4일 새벽 4시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권씨는 1990년 전국농민단체 대표들이 모여 창립한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초대 및 2대 의장을 지냈으며,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초대 및 2대 상임의장, 통일연대고문, 한국가톨릭농민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재야 농민운동에 기여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발인은 6일 밤 10시, 장지는 경북 영덕군 영해읍 선산. 02)529-6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