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친환경 농산물 인기

잘 먹고 잘 사는 '웰빙 문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산물을 찾는 소비자와 재배 농가가 크게 늘고 있다.

대구시내 각 유통업체들은 일반 농산물보다 20~25% 비싸지만 건강에 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이 코너를 강화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식품매장 이방섭 계장은 "친환경농산물만 구입하는 고객이 늘면서 채소류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광우병과 조류독감 발생 이후 친환경농산물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 따르면 경북에서 친환경농가로 인정받은 농가수는 2001년 7천286호, 2002년 1만2천885호, 2003년 1만5천340호로 3년만에 두배 이상 늘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정재환 품질인증계장은 "친환경 인증은 농산물 품목을 인증하는 것이 아니라 농장의 농산물 재배 시스템을 인증하는 것인 만큼 구입할 때 농산물에 친환경 농산물 표기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은 4종류로 3년 이상 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산물, 3년 미만 동안 사용하지 않은 전환기 유기농산물, 농약은 쓰지 않고 비료만 권장량의 1/3 이하로 사용한 무농약 농산물, 비료를 권장량의 1/2 이하로 사용하고 농약 사용 회수를 반으로 줄이되 사용기간은 2배로 늘려 재배한 저농약 농산물이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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