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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1년 영상기록...다큐 제작 현종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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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완성됐다.

대구독립영화협회 현종문(34.사진) 감독은 최근 완성한 다큐멘터리 '메모리즈-2.18 대한민국 지하철참사'를 내달 1주기 추모행사에 맞춰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2월 18일 오전, 당시 동성로에 있던 현씨는 대구백화점 너머로 검은 연기가 치솟자 무작정 뛰어갔다.

중앙로역에서 부상자들이 속속 실려나오고 사망자가 있다는 소방관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몸에 지니고 다녔던 카메라를 들이댔다.

사고발생 최초의 20분을 영상에 고스란히 담은 순간이었다.

현씨는 대구 지하철참사가 발생한 순간부터 최근까지 사고 현장을 누비며 1년 동안의 사건을 시간대별로 구성했다.

'메모리즈'는 실종자 처리문제, 방화셔터와 관련된 의혹과 진실, 대책 마련 등 다소 소홀했던 문제의 재수사 요구를 담은 70분 짜리 고발성 다큐멘터리이다.

가야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현씨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 진학해 서울서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다 지난 2002년 대구에 돌아왔다.

그는 '메모리즈'를 해외 다큐멘터리 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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