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평가 결과, 수험생들은 수리영역은 '나'형
, 사회탐구영역은 국사, 과학탐구영역은 화학Ⅰ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국 예비 수험생 48만2천708명을 상대로 지난해 12월4일
실시한 '2005학년도 수능 예비평가 채점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역별 응시자는 언어 48만951명, 수리 47만1천604명, 외국
어(영어) 47만9천714명, 사회탐구 24만9천313명, 과학탐구 15만8천265명, 직업탐구
6만7천413명, 제2외국어/한문 11만4천924명이었다.
영역별 응시자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2005학년도부터 수능시험이 완전 선택
형으로 바뀌기 때문.
수리영역은 71.3%가 '나'형, 28.7%가 '가'형을 선택했고 '가'형 중에서는 '미분
과 적분'(78%), '확률과 통계'(17.8%), '이산수학'(4.2%) 순이었다.
4개 과목까지 선택이 가능한 사회탐구영역에서는 11개 과목 가운데 국사 응시자
가 57.9%로 가장 많았고 사회.문화(53.8%), 한국지리(52.4%), 윤리(46.1%), 한국근.
현대사(33.8%), 경제(23.8%), 정치(23.1%), 법과사회(18.1%), 세계사(12.7%), 세계
지리(8.1%), 경제지리(6.5%) 순이었다.
역시 4과목까지 골라 볼 수 있는 과학탐구영역 8개 과목은 화학Ⅰ(91.2%), 생물
Ⅰ(86.8%), 물리Ⅰ(76.1%), 지구과학Ⅰ(61.3%), 화학Ⅱ(7.6%), 생물Ⅱ(5.8%), 물리
Ⅱ(3.9%), 지구과학Ⅱ(2.3%) 순이었다.
직업탐구영역 17개 과목(3과목까지 응시 가능) 응시자는 컴퓨터일반, 상업경제,
회계원리, 공업입문, 정보기술기초, 기초제도 순으로 많았다.
또 제2외국어/한문영역에서는 일본어, 한문,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
어를 선호했고 러시아어와 아랍어를 선택한 응시자는 1천명이 안됐다.
이같은 선택 경향은 지난해 10월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
가 때와 비슷한 것으로 예비 수험생들이 선호하거나 응시할 영역이나 선택과목을 대
략 정했음을 뒷받침했다.
사회탐구에서 선택 가능한 4과목을 모두 치른 수험생이 56.9%였고 3과목 23.7%,
2과목 18.3%, 1과목 1.1%였으며 과학탐구는 4과목 55.3%, 3과목 25%, 2과목 19.1%,
1과목 0.5%, 그리고 직업탐구는 3과목 93.8%, 2과목 5.4%, 1과목 0.8%였다.
영역별.선택과목별 1등급 표준점수는 언어(0~200점)가 133점이고 수리(0~200점)
'가'형은 141점, '나'형은 147점이며 외국어(영어, 0~200점)는 137점이었다.
사회탐구(0~100점)는 경제지리와 세계지리 각 64점, 윤리와 사회.문화 각 65점,
한국지리 66점, 한국근.현대사와 경제 및 법과사회 각 67점, 정치 68점, 국사 69점,
세계사 70점에서, 또 과학탐구(0~100점)는 생물Ⅰ 66점, 화학Ⅰ.지구과학Ⅰ.지구과
학Ⅱ 각 68점, 물리Ⅰ.생물Ⅱ 각 69점, 물리Ⅱ 71점, 화학Ⅱ 73점에서 각각 1등급과
2등급이 갈렸다.
제2외국어/한문(0~100점)의 1등급 커트라인은 아랍어가 62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일본어와 러시아어가 71점으로 가장 높았다.
평가원 관계자는 "예비 고3생을 상대로 예비평가를 실시했기 때문에 수험생별로
이수 과목이 달라 점수의 신뢰성은 떨어진다"며 "그러나 내년 수능에 응시할 재학생
대다수가 참가, 영역.과목별 지원성향 파악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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