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에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다.
작년에 딸아이가 초등학교 졸업을 했는데 바람직하지 않은 졸업식 부상(副賞)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졸업식때 학교에서 학교장상, 개근상, 우등상, 기타 여러가지 상을 줄 때 부상으로 영어사전과 한자옥편을 준다.
이 부상은 몇년 동안, 아니 여때껏 바뀌지 않고 있는 상품이다.
물론 학교에서는 중학생으로서 지녀야 할 기초 사전으로 영어, 영한사전이나 실용 옥편같은 것을 주겠지만 내가 알기론 받는 학생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았다.
내 딸뿐만 아니라 아이 친구 엄마들도 애들이 한번도 그것으로 공부하는 걸 보지 못했다고 한다.
상을 받은 그날부터 책꽂이에 꽂아두고 보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쓰임새없는 부상보다는 중학교에 가서 읽을 교양도서나 참고서를 사게끔 '도서상품권'으로 대체하면 아이나 부모들에게 쓰임새가 많을 것 같다.
명색뿐인 부상보다 실속있는 부상으로 대체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김옥희(대구시 대명6동)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장동혁 대표 체제 힘 실은 TK 의원들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