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쟁력이 고용대책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정년을 60세로 강제 연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2004년부터는 근로자 채용이나 해고시 연령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년 연장은 고령층의 고용 기회 연장에 기여하는 면은 있으나, 경직된 우리 고용시장에서 기업의 비용 부담을 초래하는 또 하나의 규제이다.
기업은 기업 자체의 수요에 맞게 고용과 해고를 결정해야 한다.
기업에 필요한 인재라면 정년에 관계없이 60세이든 70세이든 고용하고,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20세든 30세든 해고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법으로 강제화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결국은 국가 전체적인 고용여력을 약화시키게 된다.
또한 20~30년 장기 근속자의 인건비가 신입사원에 비해 2, 3배 높은 현실에서 고령층의 고용 연장은 2, 3배의 청년실업을 초래하는 또 다른 문제점을 야기한다.
기업은 정책당국의 이념(복지사회)을 실현하는 정치적 도구가 아니다.
자체 경제논리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사회적 책임이며 진정한 고용대책이다.
향후 급증하게 될 고령인력 대책은 국가가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부터 거두는 조세와 기업의 사회복지기금.재단 등을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김형렬(대구시 범물동)
*주민번호 남용에 찜찜
요즘은 보험회사나 각종 휴대전화 회사에서 고객 상담을 위해 상담전화를 개설해 두고 있다.
상담 안내원들이 고객의 불편함이나 문의사항을 좀더 편리하고 간편하게 해결해 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면 고객이면 주민번호를 누르라고 하는 지시내용이 나온다.
주민번호를 누르면 상담원이 즉각 나와서 고객을 응대한다.
그런데 주민번호를 전화기에다가 꾹꾹 누르는 순간 찜찜한 기분이 든다.
어디서나 무조건으로 주민번호를 눌러야만 상담이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얼굴도 보지 않고 주민번호만 일치한다고 하여 상담을 일방적으로 해주는 것은 주민번호 관리의 허술함을 역력히 보여주는 것 같다.
주민번호만 눌러서 편리하고 빠르게 상담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신용 관리에 중요한 주민번호가 조금 더 소중하게 다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애경(대구시 국우동)
*화장실 청소 여자만 하나
버스터미널이나 백화점 등의 공중화장실을 자주 이용한다.
그런데 이런 곳의 화장실에서 일을 볼 때마다 흔히 나이가 지긋하신 아주머니들이 들어와서 청소를 하곤 한다.
아주머니들은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남자 화장실에 들어오기 때문에 민망할 때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남성들 가운데는 용무를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급히 화장실을 나가는 경우도 있다.
만약 여자 화장실에 남자 청소원이 들어온다면 여자들은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날 것이다.
물론 아주머니 청소원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남자 화장실에 동성인 남자 청소원을 쓰지 않고 여성을 쓰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
화장실 관리 담당자는 이런 점을 유념해 남자 화장실에는 남자 청소원을 배치했으면 좋겠다.
최창주(대구시 대명2동)
*교통카드 사용 불합리
얼마전 초등학생 애들과 좌석버스를 탔다.
항상 하던 방식대로 어른 하나 학생 둘 이렇게 차비를 내면서 대경교통카드로 결제했다.
매번 이렇게 차비를 냈는데 버스기사들도 어른과 어린이를 구분해서 찍기에 거의 의심도 안했다.
그런데 한 버스기사가 그렇게 계산하면 초등학생도 엄마랑 같은 요금으로 내게 될 거라면서 현금으로 결제하길 권했다.
좌석버스를 탈 때 중고생 카드는 있지만 초교생용은 없으므로 어머니들이 현금으로 지불하면 손해를 안 보지만 카드 결제를 하면 손해라고 설명하는 것이었다.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나처럼 몰라서 손해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황애란(대구시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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