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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우 수입 축산농 갈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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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들이 생우 수입을 결사 반대하고 있으나 수입생우 사육농가들이 생우입식을 강행, 축산농민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수입생우 사육농민들은 3일 경북도가축위생시험소 동부지소에 지역내 전체 한우에 대해 브루셀라 감염여부를 검진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하며 역공에 나서 한우농가와 방역당국을 당황케 했다.

이들은 "현재 국내에서 브루셀라 병으로 축산물 전체의 신뢰가 떨어져 축산농이 살 길은 철저한 검진으로 청정지역임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입생우 사육농가 대표 박용길(52)씨는 "수입생우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되어 안전하게 생산될 뿐 아니라 농가소득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우농가가 제기한 수입생우의 블루텅 병은 산양의 질병이며, 아직 국내에서는 전염된 소가 한마리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블루텅 병은 가축 1종전염병으로 지난 2001년 수입생우 검역과정에서 나타난 사례가 있다"면서 "가축질병의 원천적인 근절은 수입생우 반입 중단에 있다"고 주장했다.

남 회장은 "국내 한우산업이 안정을 찾고 수입생우의 유통질서가 확립될 때까지 수입생우 저지운동을 강화하겠다"며 "수입생우를 '설록'이란 브랜드로 임의로 유통하고 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현재 경주지역에선 6천여가구가 4만3천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수입생우 사육농가는 2, 3일 이틀간 입식된 281마리를 비롯해 85개 농가가 1천800마리로 사육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가축위생시험소 동부지소는 연중 소 브루셀라 병에 대한 방역과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나 젖소위주로 검진을 하고 있을 뿐 한우는 방역인력부족과 약품부족으로 1천500마리를 검진하는 데 그치고 있다.

경북도가축위생시험소 동부지소 한석기 소장은 "한우 전량 검진에는 방역인원도 문제지만 진단액(검사약)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면서 "현재 문제가 된 건천읍 화천리 농가외에는 브루셀라 의심소로 신고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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