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경주,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커티스와 동반

올시즌 두번째 '톱10' 입상을 노리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우승자인 벤 커티스(27.미국)와 경기한다.

20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대회본부가 발표한 1,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커티스, 벤 크레인(28.미국)과 한조로 묶였다. 1라운드는 20일 오전 0시50분 1번홀에서, 2라운드는 21일 오전 5시15분 10번홀에서 시작한다.

커티스는 프로데뷔 3년만인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챔피언이 됐지만 이후 눈에 띄는 입상 실적이 없어 최경주가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지명도가 낮은 다른 동반자 크레인의 최근 성적이 좋은 편이어서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전망.

정규투어 입문 1년만인 지난해 벨사우스클래식에서 우승한 크레인은 올시즌 들어 메르세데스챔피언십 공동9위,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공동5위 등 벌써 2차례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이 '난코스'로 평가한 리비에라골프장(파72)에서의 첫 우승과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크리스 디마르코, 톰 레먼(이상 미국)과 함께 20일 오전 5시5분 티샷을 날린다.

또 연속 톱10 신기록 달성을 놓쳤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인 비제이 싱(피지)은 경쟁자 우즈 바로 앞조에서 경기한다. 디펜딩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시즌 개막전 우승자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등과 샷 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편 20일 오전 6시15분 티샷을 날리는 나상욱(20.미국명 케빈나.코오롱 엘로드)은 마루야마 다이스케(일본)와 한조로 묶여 2주 연속 일본 선수와 경기하게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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