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지역민들은 여전히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지난 1년간 국정수행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주민들의 68.9%는 '잘못했다'고 평가한 반면 '잘했다'는 응답은 30.4%에 불과해 부정론이 긍정 답변의 두 배가 넘었다.
유권자들은 노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일로는 '경제정책혼선'(52.6%)을 꼽았고 가장 잘한 일은 '부동산투기근절'(40.5%)을 꼽았다.
이는 참여 정부 출범 1주년(25일)을 맞아 매일신문과 여론조사기관인 유니온리서치가 공동으로 지역 유권자 1천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 13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그러나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서는 '잘하고 있다'(41.6%)는 의견이 많았으며 '균형맞추기로 여당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22.3%)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 '편파적이며 야당죽이기 수사'라는 평가는 32.9%였다.
또 지역 유권자 가운데 54.4%는 오는 4월15일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대구.경북에서 '다수의석은 차지할 수 있지만 상당부분 의석을 잃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4년전 16대 총선에서 대구.경북의 27개 의석 전부를 한나라당이 차지한 것과 비교할 때 큰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지역 유권자들은 한나라당을 위협할 세력으로 61.1%가 열린우리당을, 24.7%가 무소속을 꼽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과 무소속이 한나라당의 아성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임을 전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한나라당의 퇴조와 열린우리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나라당 지지도는 30.4%, 열린우리당은 12.9%로 한달 전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한나라당(32.2%)은 1.8% 포인트 떨어졌고 열린우리당(6.7%)은 2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도는 지난해 6월 38.4%에서 지난 1월 32.2%로 떨어진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다시 1.8%포인트 떨어져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49.4%로 여전히 절반이나 됐다.
또한 최근 잡음이 잇따르고 있는 한나라당의 총선 후보 공천에 대해 '적절하다'(33.3%)는 평가보다 '부적절하다'(38.4%)는 평가가 많아 시도민의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임을 대변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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