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극촌 2월 주말극장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 작)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1년 '봄날은 간다'로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우리극연구소 김경익이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28일 오후 7시30분 밀양연극촌 스튜디오 극장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20세기 스페인 희곡의 거장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 최고의 희곡작품. 20세기 스페인 현대사의 모든 갈등을 대변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사회적 환경 속에서 존재론적 의미와 사회적 불평등 및 불의에 대한 고발을 작품의 기저로 삼고 있다.
그러면서도 작가가 직접 결론을 도출해내지 않고 관객들이 그 해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등 작가의 사회적 메시지가 더욱 강하게 전달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 작품에는 강세은, 문창주, 최홍준, 예정호, 오영호 등 극단 우리극연구소에 올해 입단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등 젊고 싱싱한 연기자들의 활약을 볼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 문의 055)355-2308.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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