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권도공원 총선전 결단을"

각 정당이 경주 태권도공원 유치를 4.15 총선 공약으로 제시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17대 총선전 입지선정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중앙부처에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또 태권도공원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자체가 앞장 서서 지역내 교육장, 대학총.학장, 고교 교장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갖도록 주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주발전협의회(회장 황윤기)에 따르면 태권도 공원의 후보지로 거론되는 토함산 자락 양북면 장항리 일대는 역사유적지를 끼고 있는 최적지라는 것. 아울러 경주박물관에 남아 있는 태권도를 상징하는 유물관람, 괘릉의 무인석, 석굴암 금강역사상, 분황사 모전석탑의 인왕상, 골굴사 선무도, 단석산, 부산성지 등 태권도 역사성을 나타내는 곳과 화랑도정신이 깃든 곳의 연계 개발을 제안했다.

한편 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국책사업인 세계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은 그동안 정치논리에 밀려 적지를 두고도 입지선정을 못해 표류하고 있다.

발전협의회 관계자는 "경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인 유적도시인 데다 태권도 발상지"라며 "4.15 총선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