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시범경기에서 드러났던 타격 부진의 원인에 대한 긴급 처방을 받았다.
이승엽은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10분까지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러닝, 배팅, 번트 및 수비훈련 등 훈련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뒤 15분 정도 톰 롭슨(48) 1군 타격코치로부터 특별 타격훈련 과외 지도를 받았다.
앞선 요미우리와 다이에전 등 시범 2경기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롭슨 코치에게 "타격 타이밍이 안맞아 고민했는데 시범경기를 하면서 원인을 찾아냈다"고 말했고 개선 방안에 대해 상의했다.
이승엽이 찾아낸 부진 원인은 스윙시 축이 되는 오른쪽 발에 힘을 주고 자연스럽게 몸의 중심을 이동하면서 배트를 공의 중심에 맞추지 않고 타격 욕심에 공을 쫓아다니다 보니 상체를 먼저 움직여 타격 밸런스가 흐트러졌다는 것.
롭슨 코치는 이승엽의 지적에 대해 '대단하다'고 칭찬한 뒤 15분간 타격 페이스를 찾는데 배팅훈련의 초점을 맞췄다고 이승엽 통역을 맡고 있는 이동훈씨가 전했다.
이승엽은 3일 마린스타디움에서 훈련한 뒤 오후 시범 3번째 경기인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가 열리는 마쓰야마로 이동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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