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삼척 복선전철화

내달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된 후 기존선은 화물중심 노선으로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되고 부산에서 강원도 저진까지의 488㎞구간이 동부지역의 물류 간선철도망으로 2020년까지 건설된다.

재경부와 건교부등 관련부처.청 및 지자체는 2일 국무회의를 통해 노무현(盧武鉉)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물류체계 개선대책'을 보고했다.

이 대책은 또 간선 철도망에서 항만, 산업단지, 복합화물터미널을 연계하는 지선.인입선을 단계적으로 건설키로 했으며 대구.경북지역에선 포항신항(포항~포항신항) 4.6㎞, 포철부두(괴동~포철) 7.5㎞, 영남복합화물터미널 (신동~터미널) 5.6㎞ 등이 있다.

대책에 따르면 경부선의 화물열차 운행과 관련, 현재의 연간 434회가 올 연말까지 489회로 증편되는 등 2010년까지 철도수송분담률이 6%에서 11%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금년 중 화물중심 수송망구축 방안이 수립되고 내년부턴 역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동부지역의 간선철도망 구축을 위한 세부사업으론 포항~삼척간 단선연결, 삼척~강릉간 복선전철화, 강릉~저진 단선연결, 포항~삼척과 강릉~저진 복선전철화 등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또 부산~울산 복선전철화는 2010년까지, 울산~포항 복선전철화는 2012년까지 완공된다.

대책은 이와 함께 전라선과 경전선의 삼랑진~마산구간을 2008년까지 전철화 혹은 복선전철화하고 2015년까진 경전선을 복선전철화키로 한 뒤 이같은 계획과 연계, 2006년부터 이 지역에 고속열차를 연차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또한 물류업 혁신 차원에서 종합물류업 육성지원법을 연내 제정키로 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6월부터 13개 권역별로 특성화대학 사업을 선정할 때 지원키로 했으며 관련연구.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제지원방안도 올 하반기부터 실시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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