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부경찰서는 5일 갓 태어난 영아의 시신을 대구지하철 해안역(동구 방촌동)의 물품 보관함에 버린 혐의로 N모(22.여.대구 동구 방촌동)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N씨는 지난달 23일 임신 8개월 만에 영아를 사산한 뒤 옷가지와 비닐봉지 등으로 싸서 물품 보관함에 버렸다는 것.
N씨는 4일 밤 영아를 묻어주기 위해 물품 보관함에 다시 왔다가 이 사실을 알게된 역무원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N씨는 "가족들에게도 임신 사실을 숨겨왔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 집에서 혼자 아기를 낳고 기절했다가 깨어보니 태아는 이미 죽어있었다"며 "겁이 나서 몇 시간 뒤 지하철역으로 가 아기를 버리고 왔다"고 했다.
경찰은 N씨가 사산한 태아를 버렸는지, 살아있는 미숙아를 유기해 숨지게 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물품보관함에 있던 영아의 시신은 4일 오전 물품이 보관함에 그대로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관리자 김모(5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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