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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대구 좀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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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치권에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는 '탄핵', '총선승리' 등을 자주 말하고 있지만 그의 머릿속 한 쪽에는 대구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내색을 않고 있지만 그는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그리고 자신이 내린 판단이 옳았다는 정치적 신념을 위해 '대구의 초선의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조 대표는 지역구 선택 발표를 또다시 미뤄가며 대구행을 한번 더 늦출 수밖에 없었다. 출마 지역구에 대한 면밀한 조사도 이뤄져 하루 빨리 대구에 내려가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싶지만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최근 당 정세분석국이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는 대구행을 희망하는 조 대표의 마음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구와 중.남구, 북을 등 몇 개 지역구에 대해 선별적으로 조사된 보고서는 그의 지지도가 한나라당을 비롯한 타당 유력후보들과 엇비슷하게 나타났고 이런 결과에 조 대표는 고무됐다고 한다.

"몸이 아니라 정신이 (대구에) 내려가야 한다"며 조 대표가 만류해 결국 무산됐지만 측근들은 대구에 내려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몇차례 대구지역단체들과 정책협의회를 추진하기도 했다.

측근들은 최근들어 조 대표가 "제발 대구 좀 내려갈 수 있었으면..."하는 바램을 부쩍 자주 얘기한다고 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노무현대통령의 탄핵추진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5일 저녁 민주당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조순형대표와 탄핵추진에 반대입장인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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