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홍일점 야구심판 김현정(25)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초반에는 꽤 긴장했는데 경기에 몰입하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회색 바지에 푸른색 점퍼, 검은 모자의 심판 복장으로 그라운드에 선 김현정(25.사진)씨. 5일 개막된 삼성기 대구.경북 초.중등 야구대회는 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김씨는 대구시 야구협회 심판 15명 중 유일한 홍일점. 대회 첫날 시민운동장 보조구장에서 벌어진 대구 수창초등 대 남도초등 경기에서 1루심으로 출장했다.

지역에서 아마야구 공식 경기에 여성 심판이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 절도와 박력있는 모습이 감히 말을 건네기 힘든 분위기였지만 경기가 끝난 뒤 만난 김씨는 웃음기 머금은 얼굴에 20대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김씨가 야구 심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3월. 마라톤을 제외하고는 모든 스포츠를 좋아한 김씨는 2002년 초 생활정보지에서 사회인야구 심판 모집 공고를 본 뒤 곧바로 등록했다. 평소 야구 심판에 관심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KBO 심판학교 수료자 대구사회인 심판 연합회'에서 강습을 받은 뒤 2년 동안 사회인야구 심판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김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서울에서 열린 KBO주최 심판학교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의 실력파다.

이런 경력이 이날 공식경기 데뷔의 배경이 됐다는 김씨는 "2년전 처음 심판에 나섰을 때나 지금이나 시합을 시작하면 긴장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부족한 면이 많지만 선배 심판들이 큰 도움을 준다는 김씨는 "현재의 심판 활동에 충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재선거 선언을 촉구하며, 6·3 지방선거에서의 부정선거 참사와 관련하여 이재명 대통령과 선관위 책...
대구경북 경제는 장기 침체 속에 반도체 산업의 호황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45조4천억...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가변축을 장착한 대형 화물차와 특수차의 안전 점검을 연 1회 실시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표하며, 이는 지난해 경부고속도...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