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국회에서 개최됐던 전국재래시장 대표자 모임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대구 신팔달시장 노점상인 김순분씨의 딸 이미경(19)양이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됐다고 열린우리당 대변인실이 8일 밝혔다.
신팔달시장에서 야채를 파는 김씨는 당시 "어렵게 고교를 졸업시킨 딸 미경양이 삼성전자 입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간염 때문에 입사가 취소됐다"며 "의료보험증이라도 있어 미경이가 제대로 치료라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울먹여 장내를 눈물바다로 만들었었다.
그 직후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삼성전자 입사 협조를 약속했고 지난 1월 중국 청도 방문에 동행했던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에게 정 의장이 미경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주자 이 사장이 입사를 도왔다는 것.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미경양이 지정 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재도약 길, 시민 목소리 듣는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이재명 싱가포르 비자금 1조" 전한길 주장에 박지원 "보수 대통령들은 천문학적 비자금, DJ·盧·文·李는 없어"
나경원은 언니가 없는데…최혁진 "羅언니가 김충식에 내연녀 소개"
유시민 '미군 빼도 된다' 발언에…국힘 "위험한 망언, 자해 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