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인 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분에 넘치는 주거(?) 생활을 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같은 지적은 최근 시민단체들이 주공의 아파트건설원가 공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관리비 등이 과다하게 부풀려졌을 수도 있다는 목소리와 함께 공기업의 주거비용을 줄이면 분양 아파트 원가 인하에 도움이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주공 지역본부는 임대보증금을 30억원(평당 250만원)이나 지불하고 대구의 최고 중심가인 중구 동성로 2가 교보생명빌딩 14~16층 3개층, 전용면적 1천222평을 임차해 사용중이다.
직원 160여명이 1인당 평균 7.6평, 1천520만원을 쓰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전국적으로 이 보다 더 호화스런 환경에서 근무를 하는 정부투자기관이 없다는 데 있다.
그런데 주공 지역본부는 이 건물에 대한 임대차 계약기간 5년(2000년부터)이 2005년 6월 끝나지만 현재 빌딩에서 전세생활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주공 관계자는 "전 내당동 주공 사옥을 현 건물주가 매입하는 조건으로 임대해 쓰고 있다.
그리 호화롭다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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