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가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주5일 근무제에 발맞춰 관광휴양거점 문화도시로 탈바꿈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주)태영(대표이사 변탁)이 경주보문관광단지 온천지구에 확보한 약 265만평에 실버텔, 콘도, 온천, 골프장, 관광휴양시설, 컨벤션센터, 친환경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것.
(주)태영은 1단계사업으로 5년간 1천500억원을 투입, 경주시 천군동 산31번지 65만여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고 이어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휴양 및 위락시설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또 축산폐수 오염으로 방치된 경주시 천북면 일대 85만평에 골프장을 조성하고 인접한 암곡동 120여만평을 대규모 친환경 관광수목원과 수목전시장으로 꾸며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포항, 경주, 영천, 군위, 청송, 영덕, 청도, 울진, 울릉을 포함한 동해안 9개 시.군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수립 용역작업에 착수했다.
경북도는 또 현재 건교부에 신청 중인 동해연안개발촉진지구(영덕.울진) 개발에 이어 내년부터 고래불.백암온천 등 관광휴양사업에 7천620억원, 어촌체험 마을과 복합영농단지 등 지역 특화사업에 440억원, 죽도산 유원지 등 기반시설사업에 500억원 등 총 8천5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역세권 주변지역의 개발효과 극대화와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연계교통망 확충과 역사 진입도로 개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통 등도 조기 추진키로 했으며 11개 민자사업에 7천151억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해안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수려한 해양자원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국토균형개발차원에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민자유치사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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