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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 시위 주력은 '넥타이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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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4일째 열리고 있는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중.장년층이 많이 참여해 예전의 정치성 집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월요일인 15일의 집회에도 600여명 이상이 모였는데 넥타이 부대 등 30대 이상 중.장년층이 70% 정도나 되는 것.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탄핵 반대 집회는 시작 무렵에는 100여명을 약간 상회했지만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이 지난 오후 8시부터는 넥타이 차림의 30.40대가 많이 합류하면서 금세 600여명으로까지 불어났다.

또 가족이나 연인들의 참여도 많은 것이 '탄핵 반대' 집회의 특징중 하나.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20여개가 넘는 단체가 집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참가자의 90%는 자발적으로 참가한 일반 시민"이라며 "이러한 분위기 탓에 집회 주최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중.장년층들은 87년의 6월 항쟁을 되살리듯 '탄핵무효! 국회해산!'이란 구호를 외쳤고 '아침이슬', '광야에서' 등의 민중 가요를 거침없이 따라 불렀다.

지난 토요일에 이어 또다시 집회장을 찾았다는 김정희(48.여.대구 서구 내당동)씨는 "갓 결혼한 새댁이었던 87년 6월 항쟁때는 아무런 행동도 못하고 마음속에 울분만을 쌓아놓은 채 지나쳤지만 이번에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집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또 최태일(43.대구 달서구 도원동)씨는 "아이들에게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나왔다"고했다.

한편, 집회때마다 계속된 모금 운동에서는 13일 210만원, 14일 220만원 등 매일 200여만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사진:15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촛불집회에 3,40대의 많은 직장인들과 가족들이 참석해 국회해산과 탄핵반대를 외치고 있다.이채근기자minch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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