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16일 국회의 석방요구결
의안 가결로 풀려났던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을 이날 오후 재수감했다고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국회 회기가 끝남에 따라 서 의원을 재수감하기 위해 대
검청사에 출두토록 요청했으나 서 의원 본인이 자진해서 서울구치소로 직접 가겠다
고 해 주임검사가 구치소에서 재수감을 지휘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재작년 10월 김영범 서울플라자호텔 사장에게 "계보 및 조직관리를
하는데 돈이 많이 든다"며 자금지원을 요청, 다음달초 프라자호텔에서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으로부터 채권 1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월 28일 구속수감됐으나 열
흘뒤인 지난달 9일 국회에서 석방요구결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풀려났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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