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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전문절도단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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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별미인 대게를 노리는 전문 절도단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다음 달 초 울진.영덕에서 열리는 대게축제를 앞두고 공급이 달리자 음식점에 물건을 대려는 판매상과 전문 절도범들이 야외에 설치된 영세상가의 대게 수족관을 범행대상으로 삼고 있어 순박한 상심(商心)을 울리고 있다.

울진 대게상인들에 따르면 16일 새벽 울진군 후포면 ㅎ횟집 야외수족관에 보관하고 있던 대게 100여마리(시가 250만~300만원)를 도난당했다는 것. 같은 날 인근의 ㄷ횟집에도 도둑이 침입, 수족관에 넣어 둔 대게 30여마리를 훔쳐 달아나는 등 하루동안 상가 2곳에서 대게 130여마리를 털렸다.

앞서 지난 1월10일에도 후포의 ㅎ횟집과 이웃의 또 다른 ㅎ횟집 등에 도둑이 들어 철구조물로 덮어놓은 수족관의 자물쇠를 자르고 대게 300여마리를 훔쳐가는 등 최근 대게 절도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절도범들은 대게를 훔쳐가면서 수족관이 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상인들이 설치해 놓은 보온기를 함부로 만지거나 방치해 자칫 화재발생 우려마저 높다.

실제로 지난 달 5일 울진군 후포면 한 횟집에선 절도범이 대게를 훔쳐가면서 합판으로 만든 수족관 보호대 위에 보온기를 올려 놓고 달아나는 바람에 뜨겁게 달아오른 보온기 열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후포에서 대게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모(37)씨는 "대게 절도 행각이 되풀이 되는 것은 수족관이 상가 밖에 있어 관리가 허술한데다 대게 축제를 앞두고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특별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범행 표적이 야외에 있어 예방이 쉽지 않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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