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식수원인 낙동강 상류지역에 생활 오폐수 유입으로 식수원 안전에 비상이 걸린데다 앞으로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우려돼 종합적인 물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박인호 대구.경북 언론인회 사무총장이 오는 19일 개최하는 대구시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 주최 '물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 제출한 '수돗물과 시민들의 불안, 불만'이란 주제논문에 따른 것으로 대구시 상수도의 60%(111만㎥)가량이 낙동강에 의존하고 있으나, 낙동강 상류에서 배출되는 오.폐수로 인해 식수원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미시 업체들의 경우 지난 한 해 경북도가 부과한 배출초과부담금의 90%를 물고 있음에도 불구,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5개 항목만 점검할 뿐 기타 중금속에 대한 기준이 없어 오.폐수 관리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것. 섬유업체가 주로 입지한 왜관공단이나 농.축산 폐수가 다량 발생하는 안동, 성주등에서도 배출이 심각하다고 했다.
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낙동강 권역의 용수공급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1년 용수 공급량이 97억3천800만㎥로 수요량 98억300만㎥를 겨우 충당했지만 오는 2006년에는 1억2천900만㎥, 2011년에는 7억4천800만㎥, 2020년에는 수요량의 10%인 10억㎥가 부족현상을 빚을 것이란 것.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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