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원(金鎭元.70) 학교법인 덕원학원 이사장이 18일 국민교육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지난 80년 사재 6억원을 출연해 덕원중.고교를 개교한 이후 꾸준하게 학교 발전을 위해 투자, 대학 진학과 학교 정보화, 사학 경영 등 여러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공로를 인정받은 것. 덕원중.고는 2001년 수성구 욱수동으로 이전한 후 학교법인 경영평가, 교육정보화, 교육재정 효율화 등에서 우수 학교에 선정됐다.
교육계에서는 학교법인 이사장으로는 대구에서 수상의 유례가 없는데다 이번 포상에서 최고 수준의 수상이어서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 70년부터 김 소아과 의원을 운영하면서 농어촌과 저소득층 무료 진료에 앞장섰으며 95년부터 97년까지 대한소아과학회 대구.경북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수상 소감은.
▲학교의 역사가 짧은데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교육 발전에 애쓰는 많은 분들께 송구스럽다.
학교 운영에 더욱 힘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의사이면서 교육에 투자한 뜻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때문에 인간 교육은 개인과 인류 사회 모든 구성원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생명을 구하는 일 못지않게 교육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선생님들과 학생, 학부모들의 노력 덕분이다.
패기와 정열, 청년 정신과 개척자 정신, 가족 정신 등을 강조한 것이 자연스레 발전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학교 이전 후 투자는.
▲시설을 확충하고 첨단화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앞으로 좋은 시설과 교육 자재들을 보충하는 한편 교사들은 열정으로 가르치고 학생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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