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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표밭현장을 가다-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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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15개 선거구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승산이 높다고 분류하는 3, 4곳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열린우리당이 최상용(崔相容) 후보에 거는 기대가 큰 곳이다.

반면 한나라당 주변에서는 고전이 예상되는 선거구로 꼽고 있다.

고령 유권자가 많다는 점에서 최 후보는 '적령기'이고 다른 후보들은 아직 '어리다'는 의식도 강한 곳이다.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에서는 한나라당 이덕모(李德摸) 후보와 최 후보간 2강 구도에 무소속 이동근(李東根), 문덕순(文德淳) 후보가 강력하게 도전하는 2중 그리고 민국당 송두봉(宋斗峯) 후보와 무소속 박재을(朴在乙) 두 후보가 뒤를 좇는 구도를 형성, 2강 2중 2약 양상의 구도를 예상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최 후보의 우위를 자신한다.

인지도가 앞서는 것은 물론 탄핵정국의 역풍으로 지지도에서도 많이 앞선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나라당의 공천후유증 역시 플러스 요인이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경선 이후 후유증 없이 당력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는 사실은 상대적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조기에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이 후보의 젊음과 논리정연함 등을 내세워 열세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TV토론이 반복되면 이 후보의 우위가 입증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 후보측은 또 결국 전통적인 한나라당 성향의 표와 대답없는 친 한나라당 성향의 부동표가 막판에 결집하면 역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문덕순, 이동근 두 후보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분열과 조직의 와해 정도 역시 심각하다는 것이 두 무소속 후보의 주장이다.

인지도나 지역 밀착도 등에서는 한나라당 이 후보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자신이 한나라당 후보 선정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가장 앞선 사실상의 한나라당 후보라고 강조한다.

또 이 후보는 자신을 한나라당에서 경쟁 대상으로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 가장 위협적인 존재임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박헌기(朴憲基) 의원의 조직 상당수가 넘어왔다고 주장한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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