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천농협 주부모임 올해의 농가주부상

'건천농협 농가주부모임'이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으로 부터 올해의 농가주부모임상을 받게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1996년 5월 조직된 건천농협농가주부모임은 이복순(46)회장을 비롯한 62명의 회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농가 일손을 돕고 결식아동과 홀몸노인들에게 목욕을 시켜주고 점심을 제공하는 등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

손 농협장은 특히 회원들이 매월 10명씩의 홀몸 노인들에게 이동목욕 봉사를 하고,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이발과 발마사지를 해주며 말동무를 해 준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복지시설 '사랑의 보금자리'를 찾아 집안 청소를 하고 간식을 제공하며 김장을 담가 준 일도 상기시켰다.

농가주부농악단을 조직해 지역 행사때 마다 분위기를 돋웠으며, 취미교육으로 한지공예와 비즈아트공예 만들기도 했고, 정보화 교육을 이수해 영농일지를 컴퓨터로 처리한 것은 물론 농업인의 직업병을 없애기 위해 야간수영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것도 특기할만 하다고.

"주부모임 회원들은 지난해 원주 가나안 농군학교에 일일 교육을 가서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손 조합장은 "농가주부모임은 전국의 농협연수원을 찾아 많은 교육을 이수해 생활법률 상식도 수준급"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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