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든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희들을 불러주세요". 포항시청 여직원 모임인 '장미회'(회장 이영희)가 외롭고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회장을 비롯한 임원 5명은 지난 19일 포항 성모병원내 불우시설인 '마리아의 집'과 '햇빛마을'을 방문, 그동안 회원들이 모은 헌옷 6박스와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와함께 시설종사자를 포함 60명을 대상으로 '물은 생명이다'라는 제목의 VTR을 방영하고 자료집을 나눠주는 등 친환경교육도 실시했다.
이날 환경교육은 하수오염의 주원인인 쌀뜨물을 이용한 악취제거 및 공기정화 방법은 물론 철.식품등의 산화를 방지하는 EM(유용한 미생물, Effective Microorganisms)발효액 사용법을 설명하고 발효액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장미회의 아름다운 손길은 시청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헌옷 및 헌책모으기, 친환경세제 만들기, 방향제 사용줄이기, 독거노인 돕기, 저소득가정 자매결연 및 후원금 지원, 각종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진정한 여성봉사가 무엇인지를 일깨우고 있다.
특히 토요일 오후만 되면 회원들이 조를 짜 홀몸거노인 집을 찾아 빨래, 청소를 하며 노인들과 말벗도 된다.
이와 함께 회원(총 70명)단합을 위해 회원생일축하 선물주기, 경조사 챙기기, 등반대회 등에도 빈틈이 없다.
이회장은 "여직원들의 아름답고, 조그마한 손길이 포항사랑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알리지 말고 남이 모르게 베푸는 것이 저희들의 바람"이라고 귀띔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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