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해양생명공학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 아래 올해부터 10년간 2천500억원을 투입, 해양생물을 이용한 생명공학 산업(마린바이오21 사업)을 본격 육성한다고 25일 밝혔다.
2013년까지 2천500억원 (정부예산 2천300억원, 민간투자 2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원천기술개발, 응용기술개발, 산업화 등 3단계로 추진되며 대학.기업체.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총괄사업추진단을 국립수산과학원에 설치하고 '해양.극한생물 분자유전체 연구단', '해양바이오 프로세스 연구단', '해양천연물 신약연구단' 등 3개 연구단을 운영키로 했다.
또 관련 분야 전문가를 위원으로 하는 해양생명공학심의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설치, 사업을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해양정책국 관계자는 "1천만종이 넘는 심해 및 극지 생물의 특성을 연구해 의료.제약.신소재 개발 등에 응용하는 이번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될 경우 연간 1조원에 달하는 관련 산업이 구축될 것"이라며 "다음달 초순쯤 각 연구단장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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