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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 철도부지 공원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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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동구청이 대구선 철로 이설후 남는 부지의 활용방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대구선 이설사업은 현재 85%의 공정으로 본선은 올 연말, K2인입선은 내년말까지 완료될 예정. 이때문에 이 부지의 활용방안을 늦어도 올해내로 결정지어야 하는데도 대구시는 '매각', 동구청은 '공원 조성'이라며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동구청은 "폐선 부지를 매각하면 앞으로 동구지역내에 마땅한 시민공원 터를 물색하기가 어렵다"면서 "특히 동구주민들은 80년 가까이 기차 소음과 항공기 소음에 시달려 온 만큼 보상 차원에서라도 시민공원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구청은 또 이를 위해 지난 연말 대구사회연구소에 의뢰, 동촌역과 반야월역을 중심축으로 대구선 부지에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와 녹지, 자동차도로 등을 배치하고 반야월역 부지는 어린이 교통공원으로 테마공원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아양철교 위에는 기차를 얹어 금호강의 야경과 함께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수 있는 '기차 레스토랑'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열악한 시 재정 형편상 '매각 방침'을 철회하기가 쉽지 않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대구선 이설에 필요한 자금 2천400억원(국비 보조금 포함) 가운데 1천968억을 대구시가 기채(起債)를 통해 조달했고, 이 부채를 폐선 부지 매각으로 상환한다는 계획인데 만약 공원으로 조성한다면 시의 장기 재정 운용에 상당한 무리가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

대구시 관계자는 "5억원을 들여 폐선부지 활용에 관한 용역을 실시키로 하고 현재 용역업체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동구청이 제시한 안과 주민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개발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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