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낯뜨거운 광고물 홍수

단독주택의 담이나 대문에 광고 전단지 공해가 심각하다.

장기간 경기 침체로 유통업체 등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광고 전단지를 담이나 자동차 유리창, 전봇대 등에도 무차별 부착하고 있다.

덕지덕지 붙어있는 광고 전단지 가운데는 유흥업소나 폰팅을 선전하는 낯 뜨거운 불법 광고물도 있다.

게다가 신학기를 맞아 학원 수강생을 모집하는 광고물까지 살포되고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떼어내도 자고 나면 또 붙어 있다.

이처럼 주택가에 불법 광고물이 홍수를 이뤄도 당국에서 단속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자기 업소 선전에만 몰두한 나머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이런 행동은 정도를 넘어 지나치다.

특히 스티커형 광고지는 잘 떨어지지도 않아 칼로 떼어내느라 무척 애를 먹기도 한다.

단독주택가는 광고 전단지가 길바닥에 나뒹굴다 비가 오면 더욱 지저분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불법 광고물을 퇴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근절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함께 업주들의 자정이 시급하다.

강순일(영천시 성내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