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체육관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한국 기독교를 비난했다'는 기사가 실린 '교회연합신문'이 배포돼 선관위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포항시 남구선관위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쯤 포항시 대도동 포항체육관 입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3명이 2년 전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종교는 사람을 마취시켜 그 대가로 헌금을 받는 서비스업이다"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실린 지난 18일자 교회연합신문을 배포하고 있었다는 것. 이 신문에는 유 의원이 한국 기독교를 비난했다는 기사와 함께 '기독교발전협의회'가 한국기독교를 비난한 이유에 대해 유 의원에게 보낸 공개질의서도 게재돼 있다.
선관위는 교회연합신문을 배포 중이던 3명을 상대로 누구의 부탁을 받고 신문을 배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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