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범종 역사 한눈에"...대구박물관 특별전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과 직지성보박물관(관장 흥선스님)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대구박물관 2층 특별기획실에서 우리나라 범종 특별전 '하늘꽃으로 내리는 깨달음의 소리'를 마련한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작된 범종 가운데 문양이 아름답고 독특한 130여 점의 탁본을 전시한다.

주제별로 '통일신라시대 범종' '고려시대 범종' '조선시대 범종' 등으로 구분해 시대 변화상을 살펴보고, 범종에 나타난 비천상(소리의 신)과 여래상의 의미도 짚어본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상원사종(725년)을 비롯해 최대 걸작품인 성덕대왕신종, 고려시대 내소사종(1222년), 고려후기 형식과 중국 형식이 결합된 봉선사종(1469년)의 탁본을 선보인다.

일본 운수사(雲樹寺)가 소장한 종 등 일본에 있는 우리나라 범종의 탁본 10여 점도 전시한다.

또 우리나라 범종의 사상적 배경과 형태적 특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미술의 정수, 범종'을 주제로 한 흥선스님의 특별강연(16일 오후 2시)도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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