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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막판 '양심선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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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운동원·유권자 돈봉투·향응 등 제보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불.탈법 선거와 관련, 각 후보진영 운동원 및 유권자들의 양심선언,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구미을 선거구의 경우 모 후보측로부터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세차례에 걸쳐 52만원을 받았다며 지난 9일 박모(62.선산읍)씨가 양심선언을 한데 이어 12일 모 정당 후보측 면책임자로부터 2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았다고 유권자들이 선관위에 제보했다.

구미선관위에 따르면 구미을 선거구 모 정당 면책임자인 박 모씨가 유권자 이모씨 등 2명에게 각 20만원씩 제공했다는 제보를 받고 이씨 등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5시쯤 고아읍 한 식당에서 모 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박모(40)씨가 운영위원 및 어머니회원 등 25명을 모아 27만여원의 향응을 제공하면서 구미을 모 정당소속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는 사실을 선관위가 적발한 것도 유권자의 제보에 따른 것이다.

지난 5일 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구미방문시 '박근혜 대표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불법유인물 1천여장이 구미 해평면.고아읍 등지에 살포된 것과 지난 11일 구미 인동.진평지역 아파트 입구에 모 후보의 소형인쇄물을 불법 배포하고 부착한 사건도 주민 신고와 제보로 드러났다.

선관위와 경찰관계자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박빙 지역에서 금권선거가 고개를 들고 있다"며 "불법선거에 대한 벌금.포상금 등으로 인해 제보와 양심선언이 잇따르는 것 같다"고 했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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