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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을 읽고-청소년 '아워 존'도 설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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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공원 일대 청소년 유토피아 문화존 추진' 제하의 기사를 읽고 입시에 내몰려 정서적으로 피폐해지는 청소년들을 볼 때 늦기는 했으나 대구에서 이같은 문화존을 설치한다니 참으로 반갑다는 생각이다.

내 견해로는 기왕이면 이 문화존 안에 '아우어 존(our zone)'이라는 것도 함께 설치해 청소년들이 명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우어 존이란 아이들이 학교나 가정 대신 그 지역에 거주하는 검사, 판사, 경찰, 고위직 공무원, 전문직 종사자, 의사, 약사, 변호사, 종교 지도자, 대기업 임원 등 사회적으로 자기 영역을 웬만큼 구축한 인사들로부터 인생 얘기를 듣고 올바른 인생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교사, 부모라면 왠지 권위적이고 공부하라고만 해서 거부감을 느낀다.

그러나 아우어 존을 통해 만나는 사회적 명사에 대해서는 첫 대면의 신선함, 성공담에 대한 부러움 등을 느낀다는 것이다.

지역 인사들이 학생을 만나 인생 선배임을 강조하며 살아온 이야기, 어려웠던 시절, 그리고 노력으로 이룬 오늘의 인생이 더욱 소중하다는 삶의 철학을 담담하게 얘기해 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교육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구의 청소년 문화존에 '아우어 존'을 만들어 명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김인숙(대구시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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