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계부품硏 시험평가센터 거듭나기 선언

"기업 원하는 서비스 3일내 완료"

"3일 이내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수수료의 절반을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시험평가센터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개원식을 맞아 기업중심의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선언했다.

지난해 5월 대구 성서3차 산업단지내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1천130평 규모로 건립된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시험평가센터는 8개월전부터 이미 레이저측정기를 비롯한 29종(43억원)의 장비를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 3월말까지 무상 127건을 포함해 모두 826건의 시험평가서비스와 각종 기업지원 173개 업체 235건, 신제품개발지원 18건, 기술교육지원 136명의 실적을 올렸다.

기업들은 무엇보다도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작업복 차림으로라도 달려가 수준높은 상담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올해 8월까지 3차 장비도입 계획에 따라 21종(55억원)의 첨단장비들이 새로 갖추어지고, 50여 항목에 대한 KOLAS(국제공인시험기관) 기관 인정을 받을 경우 기업 서비스 수준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그러나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직원들에게 지금까지의 서비스는 운영시스템에 대한 자체 평가 수준이었다.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기업의 요구와 이에 대응하는 연구원의 시스템을 정비하기 위한 과도기인 셈이다.

오정배 기술사업부장(공학박사)은 "처음에는 솔직히 기업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우려됐지만, 연구원의 서비스 수준을 인정하고 찾아오는 기업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기업애로기술해결 상담시스템과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의 구축이 올해 상반기중 완료되면 서비스의 신뢰성과 신속성이 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2차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353억원을 투입, '메카트로닉스부품산업화센터'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어서, 향후 지역의 기계금속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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