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과방지 과수방풍벽 인기

태풍 피해가 갈수록 대형화하면서 과수농가들로부터 과수방풍벽이 인기를 얻고 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타는 지난해 설치한 태풍피해방지 과수방풍벽이 해당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올해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비교적 생산규모가 큰 31개 과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5천m 가량의 방풍벽을 설치했다.

긴 해안을 끼고 경주지역은 매년 여름철 잦은 태풍 내습으로 애써 가꿔온 과수가 바람에 떨어져 상품가치를 잃는 등 과수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타는 태풍이 오기 전인 6월말까지 과수방풍벽 설치를 완료키로 했다.

한편 경주시 농업기술센타는 지난해 1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로 안강, 건천, 현곡 등 과수농가에 태풍피해방지 방풍벽 2천200m를 설치한 결과 태풍 내습에도 낙과 피해율이 5%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김종걸 소장은 "외화 획득을 하는 현곡.내남 배를 비롯한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을 위해 방풍망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