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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들불처럼 번지는 이슬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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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홍해 연안의 작은 도시 메카에서 611년 마호메트가 창시한 이슬람교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개인이 창시하고 포교하기 시작한 종교가 7세기와 8세기를 거치면서 메소포타미아 및 전 페르시아, 북아프리카, 이베리아 반도, 지중해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종교 전문가들은 이슬람교의 급속한 확산 배경을 전쟁과 관용이라는 두 가지 맥락에서 파악하고 있다.

이슬람교는 포교 전쟁에 동원된 병사들에게 현실적인 보상을 약속했다.

또 포교 전쟁 중 목숨을 잃을 경우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설교했다.

아울러 전쟁을 통해 세계제국이 실현될 때는 끝없는 부귀와 번영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설득했다.

살아서는 부와 행복, 죽어서는 영광만이 존재하는 전쟁인 만큼 사막인들은 무서운 전투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슬람교의 전투적 성격도 선교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마호메트는 포교 대상지에 전쟁, 개종, 조공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감화나 설교보다 무력에 의한 빠른 포교를 선호했다.

그리고 일단 무력으로 정복한 지역에는 관대한 정책을 폈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복종하는 한 별다른 간섭 없이 유화정책을 펴 비잔틴 제국의 가혹한 지배를 받던 피지배국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아울러 교리가 간단해 많은 유태인들과 조로아스터교도들이 쉽게 동화됐다는 점 역시 이슬람교가 빠르게 보급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거론된다.

또 마호메트가 부유한 상인들이 숭배하는 우상을 비판하고, 유일신 알라 앞에서 만인은 평등하다고 한 점 등이 억눌려 살던 민중의 공감을 얻었다.

이슬람교에는 몇 가지 금기사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명한 것으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 우상숭배를 하지 않는 것, 음주와 도박하지 않는 것 등이다.

또 매일 기도하기와 메카를 향해 절하기, 메카 순례하기 등도 의무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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