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농림부 국립식물검역소가 미국산 오렌지의 수입금지 조치 발표 이후 유통업체의 오렌지 매출이 뚝 떨어졌다.
동아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농림부의 발표 직후 오렌지 매출이 급감해,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렌지 판매량이 약 30% 감소했다.
이마트 대구4개점도 지난달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하던 오렌지가 농림부 발표 이후 매출이 약 40% 감소해 과일 판매순위 4위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각 유통업체는 오렌지 판매 매장을 뒤쪽으로 배치하고 판매 물량도 대폭 축소하는 한편 대체 수요인 수박이나 토마토의 물량을 늘이고 있다.
이마트 만촌점 이영수 점장은 "판매중인 오렌지는 이미 검역을 거친 제품이기 때문에 먹어도 상관없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구입을 꺼리고 있다"면서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오렌지 판매가 줄어드는 시점이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다.
대신 수박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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