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공작원 HID출신들이 '독도 의용대'를 결성하고, 동해 해양경찰서에 의용대 신청을 접수시켯다.
이들은 최근 "독도 영유권 주장과 독도 상륙을 시도한 일본 극우단체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독도 재상륙 시도를 저지할 것"이라며 "250명 이상이 의용대를 자원했다"고 7일 밝혔다.
북파공작원동지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김석곤씨(60)씨가 동지회 인터넷 홈페이지(www.hid88.com) 등을 통해 모집한 '독도 의용대' 대원 중에는 30, 40대가 70%에 달한다는 것.
김씨는 "겨레를 생각하는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일본 극우단체들을 응징할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는 또 "일본이 다시는 독도에 군침을 흘리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라며 "독도 앞바다 경비를 맡은 해경측이 지원만 해준다면 언제든 대원들이 출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의 바람이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적 마찰 등을 고려할 때 경찰이 전역한 HID대원들에게 필요한 장비와 선박 등을 지원해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독도를 지키겠다는 이들의 나라사랑 정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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