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용흥 초교 교사 최진(27)씨가 오는 18일 입대하라는 통지서를 받았으나 입대거부 의사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대구교대에서 병역거부를 공개 선언할 예정인 최씨는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부끄럼없이 살고자 하며 군대와 전쟁, 이 땅의 모든 폭력을 거부한다"며 "병역거부라는 비폭력 행동을 통해 그 한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예비역 병장인 임모(대구시 달서구 감산동)씨는 병역의무 거부와 관련, "공동체에서 의무와 권리는 공존한다"며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국가의 보호를 받는 국민이 의무를 거부하는 것은 책임회피"라고 말했다.
반면 경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 등 최 교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법에 따라 처벌받겠지만 개인의 신념을 비난만 할 수는 없다"며 "우리 사회도 개인의 신념을 인정해 줄 만큼 성장했다고 본다"고 했다.
조두진기자 earful@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4대강 재자연화 외친 李 정부…낙동강 보 개방·철거 '빗장' 연다
李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재도약 길, 시민 목소리 듣는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나경원은 언니가 없는데…최혁진 "羅언니가 김충식에 내연녀 소개"
김현지, 국감 첫날 폰 2번 바꿨다…李 의혹때마다 교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