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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 M&A 가능성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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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중인 우방에 대한 매각공고를 앞두고 전국에서 크고 작은 건설업체 20여개가 우방의 M&A(인수.합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지법 파산부가 외환위기 파고에 휩쓸려 쓰러진 우방을 좋은 조건으로 매각, 경영 정상화를 이뤄낸다는 목표 아래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우방의 M&A 성사여부가 주택.건설업계는 물론이고 지역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지법 파산부는 우방타워랜드와 우방 건설부문을 일괄매각하기 위해, 오는 14일 일괄매각공고를 한뒤 6월11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7월26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8월6일 양해각서(MOU) 체결, 10월 채권자 동의, 11월 재판 등 과정을 거쳐 우방을 정리회사에서 졸업시킬 계획이다.

우방 관계자에 따르면 매입금액을 3천300억원 이상 제시한 업체중 인수가액에다 자금조달 능력 증빙자료, 인수후 회사정리계획, 정상화후 경영능력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는 것.

그런데 우방은 부채가 3천200억원이지만 현금을 1천400억원 보유하고 있는 등 재무구조가 견실한데다 최근 M&A자문회사 측이 대구.경북지역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우방의 기업인지도(브랜드 가치)가 건설업체중 1위인 점 등을 감안할 때 회사가치가 3천300억원에서 많게는 4천500억원까지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감안, 업계에선 인수금액을 4천억원이라고 할 때 당장 유상증자로 50%인 2천억원, 회사채발행으로 50%(2천억원)를 조달하는 방법으로 인수절차를 밟을 경우 당장 필요한 금액은 2천억원 정도가 되며, 이중 50%인 1천억원을 출자할 경우 우방의 최대주주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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