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의 종합토지세는 지난해보다 9.8%, 경북도는 6.5% 정도 올라 시민들의 부담이 다소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국 평균 29.8%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대구시는 11일 올해 대구의 종토세는 납세자 1인당 평균 12만3천원으로 지난해의 11만2천원보다 1만1천원 인상되며, 대구의 전체 납세액도 지난해 710억원(63만507명)보다 70억원 정도 늘어난 779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전국의 평균 인상률 29.3%(3만1천원)의 3분의 1 수준. 대구시는 이에 대해 "지난해 전국적으로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12.3% 올랐지만 대구지역은 1.7%에 그쳐 종토세가 상대적으로 적게 오르게 됐다"고 했다.
또 경북도 올해 납세자 1인당 종토세액이 평균 4만9천원으로 지난해 4만6천원보다 3천원 인상되며 전체 세액도 지난해 628억 6천500만원에서 올해는 661억원 정도로 늘 것으로 추계했다.
지난해는 대구의 종토세가 전년보다 7.25% 인상됐었다.
한편 대구시는 행정자치부가 종토세의 과세표준을 정할 때의 적용비율(공시지가의 반영비율)을 올해 3%포인트 올리도록 통보함에 따라 지난해 적용비율 38.3%를 올해는 41.3%로 높이기로 했다.
또 경북도는 지난해 36.3%인 적용비율을 올해 39.3%로 인상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하되 지역 실정에 따라 최저 35%(청도)에서 최고 46%(울릉)까지 차등을 두기로 했다.
정인열.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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