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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이 검출 대장암 조기발견 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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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성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와 외과 이한일 교수는 최근 유전성 대장암과 관련된 유전자변이를 신속하게 검출, 임상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유전성 대장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검출을 위하여 환자의 혈액에서 DNA를 추출하여 유전자를 검색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DNA를 대상으로 35회의 중합효소연쇄반응법(특정 DNA를 증폭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 등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그러나 전 교수팀은 혈액에서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리보핵산(RNA)을 추출, 이를 대상으로 종양유발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

연구팀이 개발한 RNA방법을 사용하면 중합효소연쇄반응 실시횟수를 12회로 감소시킬 수 있어 기존에 한달 정도 걸리던 검사결과를 일주일만에 확인할 수 있고 비용도 30여만원으로 저렴한 편.

전 교수는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사람은 대장암 발병률이 70~80%에 이르고 위암과 자궁내막암 등 다른 암의 발생빈도가 일반 대장암에 비해 훨씬 높고 자손들에게 유전된다"며 "혈액에 대한 유전자 이상여부를 확인, 조기에 검진해 대장암 발생을 예방하거나 조기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미 이 방법을 사용하여 18명 중 7명에서 유전자변이를 검출하여 유전성 대장암을 진단했고 지난 7일 열린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바 있는 연구팀은 대한병원협회 허락을 받아 이달부터 암의심환자들을 대상으로 대장암 발병 가느성 여부를 확인해 주고 있다.

연구팀은 또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에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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