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가 문법과 독해 위주로 되어있는 교육환경에서는 영어 회화를 제대로 익히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영어 회화를 잘 할 수 있을까. 필요한 몇 가지 자세와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필요한 일은 용기, 즉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다.
친구들과 만나면 서로 영어로 대화하기로 약속한 후 짧은 문장이나 간단한 인사를 매일 반복해보자. 익숙해지면 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도 가벼운 눈웃음과 인사를 어렵잖게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잘 하고 못 하고가 아니라 몸에 배도록 연습하고 자신 있게 시도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누구나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 단계에는 의욕이 넘친다.
그러나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를 때까지 처음 가졌던 의지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이럴 땐 작은 영어 책을 들고 다녀 보자. 언제 어디서나 쉽게 펴들고 읽을 수 있도록 스스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집에 들어오면 일단 영어 TV 프로그램이나 테이프를 틀어놓은 뒤 자신의 의지를 확인해보자. 실패와 나태를 이겨낼 때 성취는 가능해진다.
세 번째로 필요한 것은 목표이다.
영어 회화를 배운 뒤 반드시 해외 여행을 가겠다든지, 외국인을 한 번 사귀어 보겠다든지,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겠다든지 하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목표 의식은 흐트러지는 자세를 바로잡고 마음가짐을 굳게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동기가 된다.
네 번째는 언어적 표현 사고방식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
우리말과 영어의 문법적 구조를 이해하고 이에 익숙해지려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면 영어는 주어(말하는 주체가 되는 말)가 생략되지 않지만 우리말은 생략해도 의사전달이 된다.
이런 표현 방식을 확실히 인식하고 난 뒤 영어를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서로가 대화하며 연습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어권의 문화와 사고를 이해하고 개방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
영어 역시 생활에서 사용하는 도구이다.
대중매체나 길거리에서 만나는 외국인의 말과 행동, 몸짓을 따라해 보는 것도 영어를 익히는 방법이다.
영어의 필요성에 대한 자극과 동기 부여를 위해 영어권 국가에 여행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한번쯤은 필요한 일이다.
김재두(LEL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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