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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환경 보듬어주는 '맹렬운동가'2인-'닥터 안 자연사랑연구소' 안경숙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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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안 자연사랑 연구소' 안경숙(44.여) 소장은 사람의 몸을 고치는 의사의 길에서 환경운동가의 길로 들어선 이례적인 인물. 깨끗한 자연환경 보전, 지역사회 건강은 미래 세대의 환경교육을 통해서 실현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어린이 환경교육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86년 지역의 의과대학(예방의학 전공)을 졸업한 그는 경산군 보건소장직을 시작으로 의사의 길을 출발했다.

주민들을 위한 건강교육을 하던 안 소장은 '주민의 건강은 건강한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의사가 반드시 병원에 있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진로를 바꿨다고 했다.

"고혈압, 아토피, 비만 등 현대인이 겪고 있는 대부분의 질병은 환경이 건강하지 못한데 근원적인 원인이 있어요".

그는 지난 6년간 대구 녹색연합 회장으로 여러 분야에 걸친 환경운동에 앞장서왔다.

그중 안 소장이 특히 관심을 보인 분야는 신문을 통한 어린이 환경교육. 지난 98년이후 해마다 개최한 'NIE 내가 만드는 환경교과서 공모전'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아이들과 함께 지구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재미있는 환경운동'을 전개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환경신문을 만들다보면 쓰레기 줄이기에서부터 빈부격차, 문화운동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스스로 기자가 돼서 고민하고 해법을 깨달아갈 수 있다고. 그는 입시에 시달리는 청소년 시기보다 유치원 시기 등 어릴 때부터의 환경교육이 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 소장은 녹색연합을 그만 둔 뒤 지난 해 12월 '닥터 안 자연사랑연구소(www.docgreen.net)'를 시작했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아이들이 보낸 갖가지 글이 실려있다.

그는 요즘 대중을 상대로 한 건강강연, 대학 강의와 여러 환경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앞장서는 일도 의사의 의무가 아닐까요?".

그는 올해 '경북의제 21'과 공동주최로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제1회 환경신문 공모전'도 열 계획이다.

마감은 오는 9월12일까지이며 분량은 타블로이드판(신문 반쪽크기) 8쪽 분량, 환경 관련 내용이면 된다.

보낼 곳은 대구 수성구 범어2동 401-8 닥터 안 자연사랑연구소(우편번호 706-012). 전화 053)792-3489.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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